) 한국이 '97카타르오픈탁구대회(총상금 9만7천달러)에서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25일(한국시간) 카타르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체전에서 「남자탁구의 간판」 김택수(대우증권)와 「떠오르는 별」 오상은(삼성증권)이 조를 이뤄 독일에 3-1낙승을 거뒀다. 김택수는 첫 경기에서 첫 세트를 내주는 접전 끝에 로스 코프에 2-1로 승리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으나 이어 벌어진 경기에서 오상은이 피터 프란츠에 0-2로 완패해 경기가 원점으로 돌아가는 듯 했다. 그러나 복식에서 김택수-오상은조가 환상적인 콤비플레이를 선보이며 독일을 2-0으로 제압한데 이어 김택수가 프란츠에 2-0으로 오상은의 패배를 설욕하며 다시 승리, 승패를 갈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