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환수기자] 국내 알파인스키 남녀 간판선수인 허승욱(연세대)과 신숙재(단국대)가 회전종목을 석권하며 나란히 2관왕에 올랐다. 허승욱은 28일 강원 평창군 보광휘닉스파크에서 벌어진 제27회 대한스키협회장배대회 최종일 남대부 회전경기에서 1분48초66을 기록, 1분51초86에 머문 변종우(고려대)를 여유있게 제치며 슈퍼대회전 우승에 이어 금메달 2개를 따냈다. 변종우는 전날 대회전에 이어 이날도 허승욱의 벽을 넘지 못하고 은메달에 그쳤고 김기병(인하대)은 1분53초59로 이틀 연속 동메달을 차지했다. 여대부에서는 슈퍼대회전 챔피언 신숙재가 2분10초22로 박세영(고려대·2분14초25)과 전미라(이화여대·2분15초77)를 2,3위로 밀어내며 우승, 2관왕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