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이진령 특파원] 영국정부가 세계 최초로 양의 복제에 성공한 로즐린연구소에 대한 자금지원을 중단키로 결정, 장차 이 기술이 인간의 복제로까지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의 봉쇄에 나섰다. 영국정부는 지난달 27일 로즐린연구소에 서한을 보내 현재 월25만2천파운드(약3억5천만원)의 지원금을 4월부터 절반으로 줄이고 1년후에는 이를 완전중단키로 결정했다고 통보했다고 2일 주요언론들이 보도했다. 로즐린연구소측은 산업계의 지원을 받아서라도 연구를 계속할 의향임을 나타냈다. 특히 산업계에선 양질의 고기와 보다 많은 양의 우유를 공급할 수 있는 우량젖소의 번식과 인체용 인슐린을 생산할 수 있는 동물의 개발, 불치병 치료를 위한 수혈과 장기이식 목적의 대체기관 복제 등에 높은 관심을 표시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