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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버스가 펑크나다니』… 버스전복 승객20여명 사상

입력 | 1997-03-02 19:38:00


【수원〓권이오기자】 2일 경부고속도로를 달리던 고속버스가 타이어 펑크로 전복돼 승객 1명이 숨지고 20여명이 중경상을 입은 어처구니 없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날 오전 10시15분경 경기 안성군 원곡면 지문리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안성휴게소 앞에서 수원을 떠나 광주로 가던 삼화고속 소속 경기70바4108호 고속버스(운전사 김요나·35)가 타이어에 펑크가 나면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전복됐다. 이 사고로 신원을 알 수 없는 50대 여자 승객이 숨지고 林順任(임순임·18·전남 담양군 옥과고교2년)양 등 승객 26명이 다쳐 평택 박애병원과 오산 성심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그러나 가벼운 상처를 입은 나머지 승객 18명은 곧바로 귀가했다. 경찰은 이날 사고가 정비불량으로 운전석쪽 뒤타이어가 갑자기 펑크나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