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정승호기자】 개펄 매립지에 신축된 4층짜리 주상복합건물이 한밤중에 갑자기 기울어 주민 50여명이 긴급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일 0시10분경 전남 목포시 원산동 黃鎔培(황용배·53)씨의 4층 건물(연면적 1백27평)이 지반침하로 중앙부분이 뒤쪽으로 5도이상(30㎝가량) 기울면서 건물 출입구 유리창 5장이 파손되고 창문틀이 뒤틀렸으며 건물벽도 1∼2㎝ 갈라졌다. 건물이 기울 당시 이 건물에는 4층의 황씨 일가족을 포함, 4가구 주민 20여명이 있었으나 긴급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