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이틀째인 2일 大邱·慶北지역에는 섭씨 영상10도 안팎의 비교적 포근한 날씨 속에 산과 공원은 가족 단위의 행락객들로 붐볐다. 대구 팔공산과 비슬산 등은 오랜만에 입산금지조치가 해제돼 등산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또 대구 도심지의 달성공원과 중앙공원을 비롯해 경주 보문단지, 울진군 백암온천, 경주 상대온천 등에도 가족 단위의 관광객들이 몰려 연휴 마지막날을 즐겼다. 강한 바람이 불어 산불 비상근무를 한 대구시와 경북도 산림과직원들은 다행스럽게 산불이 발생하지 않자 안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연휴를 만끽한 행락인파가 이날 오후 늦게부터 귀가길에 올라 경부고속도로와 구마고속도로의 전 구간은 평균 시속 30∼40㎞의 정체를 보였다. 경북지방경찰청 고속순찰대 관계자는 『오후 5시부터 대구·경북지역 고속도로 전구간의 정체가 시작돼 오후 9시 이후 정상 소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