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철기자] 韓日(한일)양국은 6,7일 외무부회의실에서 97년도 제1차 어업실무자회의를 열고 한일어업협정 개정문제를 논의했으나 큰 진전을 보지는 못했다. 이번 회의에 한국측 수석대표로 참석한 辛正承(신정승)외무부아태국심의관은 『양국이 자국의 협정안 골자를 설명하는 등 나름의 성의를 보였지만 주요쟁점에 대한 구체적인 합의는 없었다』고 말했다. 한국측은 이번 회의에서 어업협정 개정을 위해서는 한중일 3국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어업질서의 구축이 전제돼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일본측은 빠른 시일내에 교섭을 끝내야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