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정승호기자] 8일 오후7시50분경 전남 담양군 무정면 오봉리 공인석씨(43) 집에서 불이나 공씨의 딸 유정(12·담양 담주초등5년) 현정(11·〃3년) 주희(8·〃1년)양과 아들 명선군(5) 등 4남매가 불에 타 숨졌다. 공씨의 어머니 정순금씨(82)는 『아들내외가 계모임에 나가고 없는 사이 목욕탕에서 빨래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안방쪽에서 불길이 치솟아 순식간에 집 전체로 번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전기누전에 의한 화재로 보고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