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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식 경제부총리, 『3월말 한보지원방안 제시』

입력 | 1997-03-09 16:42:00


姜慶植(강경식)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은 『이달말 한보철강 실사보고서가 나오는 대로 공장완공과 경영정상화를 위한 지원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姜부총리는 9일 林昌烈(임창렬) 통상산업부장관 등과 함께 한보철강 당진공장을 방문, 이 회사 보전관리인인 孫根碩(손근석)사장으로부터 업무현황을 보고받고 이같이 밝혔다. 姜부총리는 『한보철강은 상당한 투자가 되어 있고 철강 수요도 있기 때문에 시간을 단축해 정상화시키는 것이 경제에 도움이 된다』며 『한보철강 채권관리단의 실사보고서를 제출받고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孫사장은 그러나 『한보철강의 회계장부가 검찰에 제출돼 있는데다 계열사들의상호 채무보증현황 등이 복잡해 3월말까지 자산 및 부채에 대한 정확한 실사를 끝내기 어렵고 개략적인 방향만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한보철강 정상화 작업이 다소 지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한보철강은 포항제철의 기술지원 등에 대해 미국 철강업체들이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 포철과 기술용역계약 체결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