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일기자] 안양 SBS스타즈가 3위로 발돋움했다. SBS는 9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FILA배 97프로농구 대구 동양오리온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제럴드 워커와 데이먼 존슨 정재근 오성식 등이 고르게 활약, 95대90으로 이겼다. 지난달 13일 5위에서 4위로 뛰어올랐던 SBS는 이날 승리로 9승5패를 기록, 24일만에 동양과 공동 3위가 됐다. SBS는 존슨이 골밑을 장악하고 워커의 절묘한 어시스트를 정재근 오성식 이상범 등이 득점과 연결, 2쿼터에서 52대40으로 점수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동양은 2연패를 당하며 공동 2위에서 3위로 내려앉았다. 또 원주 나래블루버드는 대전 현대다이냇과의 홈경기에서 듬직한 센터 제이슨 윌리포드와 칼레이 해리스 정인교 장윤섭 등이 활약, 1백11대1백7로 승리했다. 나래는 11승3패로 단독선두를 굳게 지킨 반면 현대는 2승12패로 최하위. 수원경기에선 부산 기아엔터프라이즈가수원 삼성썬더스를 83대80으로 꺾었다. 기아는 10승4패로 2위를 유지했고 삼성은 3승11패로 7위에 머물렀다. 또 광주 나산플라망스는 서울 경기에서 인천 대우제우스를 98대88로 꺾고 6승8패로 대우와 함께 공동 5위가 됐다. △9일 전적 △서울 나산 98(24―31 22―17 24―19 28―21)88 대우 △수원 기아 83(23―28 26―22 22―10 12―20)80 삼성 △대구 SBS 95(27―21 25―19 18―22 25―28)90 동양 △원주 나래 111(28―28 35―29 27―24 21―26)107 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