듬직한 파워포워드 빈 베이커(26.2m11)가 밀워키 벅스를 8연패의 수렁에서 건져냈다. 밀워키는 9일 벌어진 96∼97 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베이커가 25득점, 1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어 90대82로 승리했다. 이로써 밀워키는 지난달 21일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경기이후 8연패 끝에 첫승을 거두는 감격을 누렸다. 밀워키는 26승35패로 센트럴디비전 7위. 클리블랜드는 포인트가드 터렐 브랜던(25득점 10어시스트)과 타이론 힐(19득점 11리바운드)이 활약했으나 밀워키의 막판공세에 말려 홈구장에서 패배, 33승27패로 센트럴디비전 5위에 머물렀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에이버리 존슨(26득점), 비니 델 네그로(22득점), 칼 에레라(21득점) 삼총사의 활약에 힘입어 1백2대98로 이겼다. 인디애나는 「특급가드」 레지 밀러가 21득점, 5리바운드하며 팀을 이끌었으나 종료 6분여를 남기고 샌안토니오에 연속 6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9일 전적 밀 워 키 90― 82 클리블랜드 샌안토니오 102―98 인디애나 디트로이트 91― 85 LA클리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