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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정보망」7월 가동…유가관련정보 PC통신통해 이용

입력 | 1997-03-10 11:58:00


전국의 정유사 대리점 주유소별 석유제품 가격과 각종 국내외 석유관련정보를 간편하게 알아볼 수 있는 ‘석유정보망’이 오는 7월에 가동된다. 통상산업부는 10일 유가자유화 실시에 따라 정유업계의 자율적인 경쟁을 촉진하고 소비자들이 값이 싼 주유소를 골라 이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한국석유개발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석유정보망 구축사업의 1단계 작업을 당초 예정보다 앞당겨 오는 7월까지 끝내고 일반 소비자과 업계에 대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석유정보망에는 9천여개에 달하는 전국의 주유소와 대리점, 정유사등의 휘발유 경유 등유 등 각종 석유제품 도소매가격이 리얼타임으로 빠짐없이 수록되고 시도별은 물론 동별 주유소의 소비자가격이 다양하게 분류돼 수록된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석유정보망을 이용해 해당지역에서 가장 가격이 싼 주유소를 골라 이용할 수 있으며, 정유업계 관계자들도 업계의 가격 동향등을 쉽게 알 수 있어 적절한 영업전략을 구사할 수 있게 된다. 통산부는 석유정보망을 하이텔이나 천리안 등 PC통신과 연결해 누구나 쉽게 정보를 이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한편 통산부는 석유정보망 구축사업의 2단계 작업으로 내년 7월까지 국제원유가격동향, 현물시장에서의 석유제품가격동향 등 해외정보의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완료하며 99년말까지는 국내외정보를 토대로 석유 수급 위기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위기대응시스템까지 완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