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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北관계자, 황장엽 3국경유 망명허용 시사

입력 | 1997-03-10 11:58:00


북한측은 北京에 머물고 있는 黃長燁 비서를 제3국을 거쳐 한국에 망명토록 처리하는 방향으로 허용할 방침임을 유엔에 주재하는 북한측의 한 관계자가 9일 시사했다. 이름을 밝히지 말아달라는 이 관계자는 『黃비서件은 납치가 아니라 자의에 의한 것이니만큼 어디건 그가 원하는 곳에 가도록 한다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黃비서가 현재 머물고 있는 북경주재 한국 총영사관에서 바로 한국으로 직행할 경우 문제가 보다 복잡해질 것이라고 말해 제3국을 경유한 신변처리쪽으로 방향이 잡혔음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