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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美접촉 주내 재개…연락사무소등 현안 집중논의

입력 | 1997-03-10 20:10:00


【워싱턴〓홍은택특파원】 미국과 북한은 금주중 비공식 접촉을 갖고 상호연락사무소 개설 등에 관한 협의를 계속할 예정이다. 뉴욕에서 열린 한반도 4자회담 공동설명회와 北―美(북―미) 준고위급 회담에 참석했던 金桂寬(김계관)외교부부부장 등 북한 대표단 일행은 8일 워싱턴에 도착, 약 1주일 동안 머물면서 미국측과 다양한 현안들을 토의할 예정이라고 한 외교소식통이 전했다. 지금까지 워싱턴을 방문한 북한 관리로서는 최고위급인 김부부장 일행은 11일 미국 대서양위원회(애틀랜틱 카운슬)가 주최하는 한반도 정세와 북―미관계 등에 관한 세미나에 참석하는 외에 미국 국무부 및 의회 관계자들과 비공식 접촉을 가질 예정이다. 외교 소식통은 『북한 대표단은 미국측과 워싱턴과 평양에 연락사무소를 개설하는 문제와 식량지원 및 대북경제제재 완화, 미사일 및 유해송환 협상, 그리고 4자회담 등에 관한 논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