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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회장기대회]조광제 『연거푸 한국新』

입력 | 1997-03-11 19:45:00


[안영식 기자] 조광제(경남체고)와 고윤호(강원체대)가 제52회 회장기 전국수영대회에서 잇따라 한국신기록을 수립했다. 조광제는 11일 부산사직실내수영장에서 벌어진 평영 남고부 50m 예선에서 29초24로 자신의 종전 한국기록(29초60)을 경신한뒤 결선에서도 29초36을 기록, 하룻동안 2개의 한국신기록을 수립했다. 평영 1백m에서도 한국기록(1분03초11)을 보유하고 있는 조광제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신기록을 세운지 꼭 1년만에 한국기록을 다시 작성했다. 또 자유형의 간판스타 고윤호는 남대부 자유형 1백m 결승에서 52초05를 기록,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자신이 세웠던 종전 한국기록(52초16)을 0.11초 앞당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자유형 50m 한국기록(24초10) 보유자이기도 한 고윤호는 이날 54초67로 예선을 통과한 뒤 오후에 열린 결승 초반부터 힘차게 물살을 갈라 2위 김동현(한국체대)을 여유있게 제치고 우승했다. 한편 기록경신이 예상되던 자유형1백m 남자 일반부 우원기(상무)는 52초21로 대회신기록에 만족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