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용산전자단지의 한 상가에서 삼성전자 냉장고를 한대 구입했다. 정가보다 25%나 할인된 가격인데다 제품에 하자가 있으면 교환해준다고해 잘 샀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구입한지 이틀뒤 냉장고의 뒷면이 조금 찌그러진 것처럼 보여 냉장고를 산 곳에 전화를 걸었다. 뒷면이 조금 이상한 것 같으니 상태를 점검해달라고 하니까 『우리한테 부탁할 것이 아니라 삼성전자에 아프터서비스를 요청하라』며 퉁명스럽게 대답하는 것이었다. 물건을 팔 때는 하자가 있으면 즉각 교환해준다고 하더니 이제 와서 다른 곳에 책임을 떠넘기는 것 같아 매우 불쾌했다. 물건을 싸게 산 것까지는 좋았는데 사후에 서비스가 엉망이라 후회가 되기도 했다. 이런 경우 물건을 판 곳에서 책임을 져야하는지 아니면 제조회사에서 책임을 져야하는지 알고 싶다. 양윤경(경기 수원시 팔달구 원천동) 먼저 하자가 어떻게 발생했는지 원인을 규명해야 한다. 유통과정이나 배달과정에서 파손이 생겼을 경우는 물건을 판 곳에서 책임을 져야한다. 즉 책임소재를 따져보아야 한다. 그러나 일반적인 제품하자는 꼭 우리회사 대리점에서 구입하지 않았더라도 아프터서비스를 해준다. 제품을 구입한 곳을 알아볼 수 있는 연락처나 주소만 알려주면 담당기사가 사실여부를 확인한 뒤 제품에 하자가 있으면 수리 교환 등 상황에 맞게 서비스, 고객의 불만을 처리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