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식기자] 남녀 접영에서 한국신기록 4개가 무더기로 작성됐다. 한국여자수영의 간판스타 이보은(경성대)은 13일 부산사직실내수영장에서 벌어진 제52회 회장기전국수영대회 여대부 접영 50m에서 28초70으로 골인, 지난89년 명경현(당시 상명여중)이 대통령기 대회에서 세운 종전기록(29초08)을 8년만에 0.38초 앞당겼다. 이로써 자유형 50m와 1백m의 한국기록보유자인 이보은은 접영 훈련을 본격적으로 시작한지 한달여만에 접영 50m에서 한국신기록을 수립, 3개의 한국최고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한편 우원기(상무)는 남자일반부 접영 50m 결승에서 25초44로 한국신기록(종전 26초08)을 세웠다. 이에 앞서 김민석(동아대)은 남대부 접영 50m 예선과 결승에서 각각 25초65와 25초82로 연이어 한국신기록을 경신했으나 우원기의 기록에 0.21초 뒤져 다소 빛이 바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