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5㎞ 부문에서 남자연예인 1위를 차지한 김보성은 『첫 출전으로 자신감을 얻은 만큼 내년에는 하프 마라톤에 도전하겠다』고 기염. 합기도 4단의 만능 스포츠맨인 그는 『매일 아침 집 근처 우면산을 오르내리며 체력을 다지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반환점을 돌기 전까지 동료 배우들과 보조를 맞춰 뛰는 바람에 평소 실력을 다 발휘하지 못했다』며 『마음먹고 제대로 달렸다면 기록을 10분이상 단축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여자 연예인 가운데 1위로 골인한 진희경은 『다른 사람보다 유난히 긴 다리를 이용한 「롱다리 주법」이 주효한 것 같다』고 나름대로 「승인」을 분석한 뒤 『풀코스는 아니지만 체력과 정신력의 한계와 싸우며 목표를 달성하는 쾌감에 푹 젖어들었다』고 흐뭇해 했다. 그는 대회에 앞서 몇차례 러닝 머신을 이용해 체력을 점검했지만 결과가 신통치 않아 완주는 생각조차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실제로 2㎞ 지점에서는 숨이 차고 다리도 풀려 레이스를 포기하고 싶은 마음도 들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