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환수기자] 진주햄이 3연패 뒤 거푸 두 게임을 따내면서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진주햄은 1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계속된 제10회 연맹회장기전국실업핸드볼대회 여자부 풀리그에서 신생 제일화재를 25대17로 제압, 전날 청주시청을 21대19로 누른데 이어 2연승했다. 전반을 17대3, 14점차 앞서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은 진주햄은 후반 들어 주전들을 빼고 2진급을 기용, 여유있게 승리를 챙겼다. 김유신(9골)이 분전한 제일화재는 후반 중반 진주햄을 20점에 묶어두고 내리 7골을 퍼부었으나 경험부족에 따른 잦은 실수로 자멸,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한편 종근당은 광주시청과 예상밖의 접전을 펼친 끝에 23대20, 3점차의 힘겨운 승리를 거두고 4승1패를 기록했다. 광주시청의 수문장 문향자(25)는 결혼뒤 처음으로 출장, 국내 핸드볼사상 주부 현역선수 1호로 등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