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경인수 기자] 철갑상어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양식된다. 21일 국립수산진흥원 강원 양양내수면연구소(소장 白國基·백국기)는 『지난 14일 러시아에서 철갑상어 치어 4천마리를 처음 도입했다』며 이를 계기로 철갑상어 양식사업을 본격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철갑상어는 민물에도 양식이 가능한 시베리아 철갑상어로 생후 10일정도 지난 1㎝ 크기의 치어. 이 철갑상어 치어는 북한출신의 러시아 양식과학연구소 沈道澤(심도택·64)연구실장이 갖고 들어온 것으로 심실장은 오는 5월까지 양양내수면연구소에 머물며 철갑상어 양식기술을 지원한다. 심실장은 평북 의주 출신으로 지난 62년 러시아로 망명한후 85년부터 러시아 양식과학연구소 연구실장으로 재직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