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정재낙기자]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 鄭甲得·정갑득·39)가 북한동포에게 쌀보내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노조는 지난 17일 상무집행위에서 회사측이 자동차 생산 1천만대 돌파기념으로 부장급이하 전 직원 4만7천여명에게 지급하는 쌀 80㎏(40㎏짜리 두가마)중 40㎏을 기부받아 북한동포에게 쌀보내기운동을 전개하기로 결의하고 20일부터 접수하고 있다. 쌀보내기운동에 동참한 노조원은 21일 현재 50여명으로 노조측은 이달말까지 1천명(4만㎏)이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노조는 쌀보내기운동이 마무리되면 통일원이나 남북적십자사 종교단체 등을 통해 북한에 쌀을 전달하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