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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규슈-간토 연쇄 强震…20명부상 철도운행 중단

입력 | 1997-03-27 07:40:00


[동경〓권순활특파원] 일본 규슈(九州) 지방에서 26일 오후 리히터 규모 6.2의 강력한 지진이 잇따라 발생해 최소한 20명이 다치고 산사태와 가옥이 붕괴되는 등 피해가 났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후 5시31분 가고시마(鹿兒島)현을 중심으로 규슈지방의 광범위한 지역에서 진도 6.2의 지진이 일어났으며 센다이(川內)시 등 일부지역에서도 리히터 규모 5.5 이상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 오후 5시40분부터 오후 9시에 걸쳐 규슈와 시코쿠(四國)지방, 도쿄(東京) 등 간토 지방에서 16차례의 이상의 지진이 추가로 발생했다. NHK방송은 이날 지진으로 최소한 20명이 부상하고 규슈 각지의 철도운항과 고속도로 차량통행이 한때 중단됐으며 집 한 채가 붕괴돼 4백명의 주민이 대피했다고 보도했다. 또 지지통신은 일부 도로가 갈라지고 산사태가 났으며 콘크리트 벽이 붕괴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