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권이오기자] 경기 고양시 일산신도시에 컴퓨터를 이용하는 지역보건의료정보망 「사이버클리닉」이 개설된다. 이에 따라 주민들이 컴퓨터 접속을 통해 의료상담 무료진료는 물론 시술에 관한 도움까지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일산구는 26일 『지역정보망인 코코텔(KOKOTEL)에 「사이버클리닉」을 개설해 4월초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산구보건소와 일산구내 내과 산부인과 등 개업전문의 10명이 공동개설하는 이 사이버클리닉은 △보건소 이용안내 △알림판 △최신 보건의료 정보 △건강 상식 △자료실 △약물 정보 △종합 상담 △진료 등 모두 8개방으로 나뉘어 누구나 무료로 접속할 수 있게 된다. 종합상담방에서는 최근 관심이 높아진 치매를 비롯해 알코올중독 성인병 등에 대한 의료상담을 받을 수 있다. 또 내과 산부인과 안과 한방과 정신과 등 13개분야의 개업전문의 10명을 연결해 진료에서부터 시술까지를 상담해줄 계획이다. 사이버클리닉 팀은 저소득층 소년소녀가장 무의탁노인을 무료로 치료해주고 심장병 어린이는 무료시술기관과 연결해 줄 계획도 갖고 있다. 朴英淑(박영숙)일산보건소장은 『사이버클리닉은 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해 지역보건정보망을 만드는 과정의 첫 단계 사업』이라며 『이 일을 도와주는 의료전문가를 최대한 확보하는 것이 과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