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의 대리급 이상 중간 관리직 사원들은 27일 경기침체및 자동차 업계의 불황 타개를 위해 올해 임금을 자진 동결한다고 선언했다. 이들 사원들은 이날 오후 평택공장에서 「불황타개를 위한 긴급 결의대회」를 열고 ▲임금동결 ▲생산 판매목표 초과달성 ▲발전적 노사문화 정착 ▲근무질서 확립 ▲생산성 향상 극대화 등 5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하고 이를 회사측에 전달했다. 이들 사원은 결의문에서 “최근 노동조합이 무쟁의를 선언하고 임원들도 급여를 반납키로 하는 등 회사가 불황타개 및 흑자경영체제 조기구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시점에서 중간 간부직 상원들도 이에 적극 동참키로 했다”고 말했다. 쌍용자동차는 지난달말 노동조합(위원장 朴泰錫)이 ▲무기한 무쟁의(무파업) ▲제품품질 개선 및 생산성 향상 극대화 방침을 선언했으며, 이 회사 임원들도 최근 상여금 2백%를 포함, 총급여의 10%를 반납하고 ‘1시간 일 더하기 운동’을 전개키로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