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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부 『대전엑스포공원 「벤처단지」 지정』

입력 | 1997-03-27 19:55:00


【수원〓허승호기자】 통상산업부는 병역특례 기술인력의 배정제도를 개편, 기술집약도가 높은 벤처기업엔 가산점을 주어 배정인력을 늘리기로 했다. 통산부는 올해중 「벤처기업육성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하고 대학교수 및 연구원의 창업을 촉진하기 위해 겸직 휴직제도(스핀오프제)를 적극 도입키로했다. 정부는 이밖에 대전엑스포과학공원을 신기술창업을 위한 「벤처단지」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林昌烈(임창렬)통산부장관은 27일 수원 원천동의 벤처기업 건인을 방문, 벤처기업 및 벤처캐피털의 대표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학과 연구소의 기반기술이전을 촉진하기 위해 생산기술연구원에 「기술복덕방」역할을 맡길 방침이라고 말했다. 교수 및 연구원의 창업촉진과 관련, 생산기술연구원은 다음달부터 연구원이 창업할 경우 1년간 겸직, 3년간 휴직할 수 있도록 했다. 임장관은 『수도권 등의 국유지를 골라 지식산업단지를 꾸밀 생각』이라며 『특히 대전엑스포단지를 대만의 신죽(新竹)단지처럼 신기술창업을 위한 벤처단지로 육성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통산부는 수출입은행의 연불수출자금을 장기자본재뿐 아니라 벤처기업의 고기술품목 수출에도 적용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