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합스부르크가 출신의 남작부인을 사칭한 한 여성이 은행을 상대로 25조달러를 사취하려는 사상 최대의 사기극을 벌이다 덜미가 잡혀 징역 2년형에 처해졌다고 영국경찰이 26일 발표. 아비야 남작부인으로 행세한 엘다 베귀누아(52)는 영국 은행가에게 금 8만t을 갖고 있다며 접근, 25조달러를 사취하려다 상대방이 이같은 양의금은 지난 1백50년간 세계에서 채국된 금의 3배에 달하는 터무니없는 규모라는 점을 눈치채는 바람에 사기 행각이 들통났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