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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문화인물에 청담 이중환선생

입력 | 1997-03-27 19:55:00


[이광표 기자] 문화체육부는 27일 조선시대 인문지리의 고전인 「택리지(擇里志)」를 저술한 淸潭 李重煥(청담 이중환·1690∼1756)선생을 4월의 문화인물로 선정했다. 뛰어난 필력과 실학파 학풍을 배경으로 30여년동안 전국을 여행하면서 쓴 「택리지」는 기존의 백과사전식 시각을 탈피, 인문지리적 관점에서 접근한 새로운 유형의 지리서. 택리지의 과학적 실용적 접근방법은 후기 실학파의 학문연구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 이를 기념해 이중환선생의 생애와 업적, 학문사상에 관한 강연회가 대전 국립중앙과학관(4월4, 11, 18, 25일 오후2시)과 서울과학관(19, 26일 오후1시반)에서 열린다. 국립중앙도서관은 15일부터 30일까지 소전시실에서 관련문헌자료 전시회를 개최한다. 02―720―3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