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TV 「패션뉴스」
[신연수 기자] 『안녕하십니까.뉴스의 입니다. 오늘의 첫 소식은 발레공연입니다』
뉴스 타이틀이 뜨면 곧이어 우아한 발레공연이나 늘씬한 미녀들의 패션쇼가 화면을 가득 채운다. 정치 사회적 대형 사건들이 TV뉴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요즘도 벚꽃 풍경이나 문화이벤트가 톱뉴스로 다뤄지는 프로들이 있다. 먼나라 얘기가 아니다. 바로 케이블TV의 전문뉴스들. 탄생 두돌을 갓 지난 케이블TV들이 채널 특성을 살린 뉴스들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동아TV(채널34)의 「패션뉴스」(금 오전9.00)는 공중파TV와의 차별화가 어려운 「여성채널」이 개발해낸 새 프로그램이다. 야외 ENG카메라로 제작되는 이 뉴스는 밀라노컬렉션 파리컬렉션 등 해외유명 패션쇼를 현장에서 보도하며 패션계 뒷얘기도 전해준다.
실용정보와 관련된 교통관광TV(채널28)의 「TTN뉴스」(매일 오전10.00)도 인기를 끈다. 교통과 관광 기상 레저 등의 정보를 주는 이 뉴스에서는 30만원대에 4박5일 괌여행을 할 수 있는 관광상품, 금이 간 자동차의 유리를 갈지 않고도 감쪽같이 복원하는 수리소 소개가 최근 시청자들로부터 폭발적 반응을 얻었다.
문화예술채널 A&C(채널37)의 「A&C뉴스」(월∼목 오전10.00)는 공연 전시 등 볼거리 들을거리에 목마른 사람들을 안내하는 「문화 특급열차」. A&C는 보다 깊이 있는 내용으로 문화가 소식을 전하기 위해 다음 달부터 매주 금요일 밤10시 「37문화현장」을 신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