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李麟求(이인구)의원은 27일 국회본관 501호실에서 열린 재정경제원을 상대로 한 한보사건 국정조사특위에서 『92년 대선자금중 사용잔액 1천억원이 한보로 흘러들어가 돈 세탁과정을 거쳐 강원도 폐광지역 카지노 설립예정지의 대규모 부동산투기를 통해 수십배로 늘어났다는 소문이 있다』며 진상을 물었다. 朴憲基(박헌기·신한국당)의원은 『한보대출은 지난 94년과 95년 사이 1조1천억원, 95년과 96년 사이에는 2조2천억원이 늘어났고 이 과정에서 리스업계 신용금고 등 제2금융권도 여신한도액을 초과 불법대출해줬다는 의혹이 있다』며 재경원의 책임을 추궁했다.李信範(이신범·신한국당)의원은 『재경원은 95년말 감사를 통해 한보철강이 리스사로부터 3천억원의 변칙대출을 받은 혐의를 잡고도 감사를 중단했다』고 주장했다. 〈이원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