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원기자] 의료보험 실시 이후 환자는 계속 늘고 있으나 의사는 상대적으로 줄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보건의료관리연구원이 최근 수년간 조사한 병원경영분석자료에 따르면 지난 92년 1백병상당 14명이던 의사수가 93년에 14.6명으로 약간 늘다 94년 14.5명, 95년에는 13.4명으로 줄었다. 이에따라 의사들의 진료부담이 가중되고 환자들은 보다 내실있는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없게 돼 의사인력 확충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지역별로 볼 때도 대도시를 제외하고는 모든 지역 병원의 의사수가 줄었다. 중소도시지역 병원의 1백병상당 의사수는 지난 92년 11.6명에서 95년에 11.2명으로 줄었고 읍면지역은 14.4명에서 12.5명으로 감소했다. 반면 대도시지역은 1백병상당 의사수가 92년과 95년 모두 15.4명으로 집계돼 4년 사이에 변동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