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 기자] 세계최고의 경주마들이 최대상금을 놓고 격돌하는 제2회 두바이월드컵경주가 29일 아랍에미리트(UAE)의 나드 알 시바 경마장 모래주로에서 열린다. 전세계 각 대륙에서 초청된 18마리의 준마중 엄선된 14마리가 2천m주로에서 맞붙는 두바이월드컵은 단일경주로는 브리더스컵 클래식부문과 함께 세계최대상금(4백만달러)이 걸려있는 대회. 지난해 제1회대회에서는 전세계 1백97개국에 TV로 중계되는 가운데 당대최고의 명마였던 「시거」(기수 제리 베일리)가 「솔 오프 매터」를 반마신차로 따돌리며 우승, 대회의 주가를 높였다. 올해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되는 미주대표마 「시폰」과 「샌드핏」 등 내로라하는 명마들이 출전등록을 마쳤다. 입상마에게는 1위 2백40만달러, 2위 80만달러, 3위 40만달러의 착순상금이 지급되고 우승기수에게 벤츠승용차와 금으로 만든 채찍이 부상으로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