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권순활특파원】 북한은 다음달 중순경 평양에서 북한과 미국과의 연락사무소 개설등 중대발표를 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을 방문중인 諸廷坵(제정구) 민주당 의원은 28일 도쿄(東京)에서 한국특파원들과 만나 『일본의 정계 및 방위관계자들로부터 미국의 카터 전 대통령이 김일성의 생일인 다음달 15일경 북한을 방문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일본 관계자들은 또 제의원에게 북한측이 카터 전 대통령 등 해외 거물급 인사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北―美(북―미)연락사무소 개설 등 모종의 중대발표를 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