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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편지]동아일보 정직한 눈-귀 역할 지속

입력 | 1997-04-01 08:08:00


창간 77주년을 맞은 동아일보 독자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축하를 보낸다. 민족주의 민주주의 문화주의의 동아일보 창간 이념은 이 나라 정치 경제개혁과 사회 문화계몽의 중심가치가 되어 왔다. 이에 따라 정통지향의 동아일보는 우리나라 우리겨레의 대변지 대표지로 성장해왔다. 일제의 압제와 전쟁의 소용돌이, 독재의 수난을 당하면서도 좌절하지 않고 자유언론의 정통을 지켜온 것이다. 그 역사가 그러했듯이 동아일보는 여전히 나라와 겨레를 위하여 열려 있는 정직한 눈과 귀 그리고 입의 역할을 계속해 나가야 할 것이다. 격변하는 사회, 한 가족이 된 지구촌에서 중심가치를 계속 만들고 키워가는 동아일보는 21세기를 선도하는 언론으로서 그 사명이 실로 중대하다. 동아일보는 자유로운 언론이면서 책임감 있는 신문이어야 한다. 새역사 정보화시대 지적산업화시대에 부응하며 미래지향적인 꿈과 희망을 발견할 수 있는 지면이어야 한다. 그리고 새로운 역사의 창조자로서 이 나라 이 겨레와 더불어 호흡을 함께 하는 신문이기를 기원한다. 이희대(경북 포항시 포항우체국 사서함 1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