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011 이동전화서비스를 제공하는 SK텔레콤(舊한국이동통신사장 徐廷旭)은 자사의 디지털이동전화 가입자수가 지난달 31일 현재 1백만7천2백55명을 기록, 서비스 개시 15개월만에 1백만명을 넘어섰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1월 인천.부천지역에서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방식의 이동전화서비스를 개시한 SK텔레콤은 서비스 개시 11개월만에 가입자 50만명을 기록한데 이어 다시 4개월만에 50만명이 증가했다. SK텔레콤의 디지털이동전화 가입자수는 최근 하루 평균 6천명선으로 이같은 추세가 지속되면 오는 10월께 디지털방식의 가입자가 2백만명을 돌파,연말까지 기존아날로그 가입자수를 앞지르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31일 현재 SK텔레콤의 전체 이동전화 가입자수는 3백21만9천5백여명이다. SK텔레콤은 다양한 이동전화 부가서비스도 개발, 현재 시범서비스중인 음성인식다이얼링 서비스외에 오는 8∼9월께 이동전화 단말기 액정화면에 날씨 기상 등 각종 정보와 문자메시지 등을 표시할 수 있는 `문자정보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전화를 받을 수 없을때 전화를 건 사람의 번호를 남길 수 있는 `발신번호확인서비스', 이동전화번호 변경후 일정기간 변경전 전화번호로 걸려오는 전화에 대해 바뀐 번호를 알려준뒤 자동으로 연결해주는 `변경번호 자동연결서비스' 등을 연내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 회사는 또 이같은 국내 CDMA 이동전화서비스의 성공을 발판으로 해외시장에 진출, 오는 7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접수하는 브라질 제2이동전화사업자 선정작업에 브라질의 알가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 참여를 추진중이며 중국 태국 등의 이동전화사업 진출을 모색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