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산그룹은 1일 그룹계열사인 한길종합금융 지분 38.91%를 9백17억원에 마산 소재 건설회사인 성원토건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나산은 작년 5월 충남방적과 제일사료, 충청은행 등으로부터 한길종금 지분을 7백억원에 사들였는데 1년이 채 못돼 이를 매각함으로써 2백17억원의 차익을 남기게 됐다. 나산은 이와관련,“금융시장 개방을 앞두고 지방종금사로서의 영업환경이 악화되고 있어 매각하게 됐다”며 “앞으로는 유통과 건설 부문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