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성 기자] 이달에도 산업경기는 부진양상에서 벗어나기 힘들 전망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1일 업종별 매출액순 상위 6백대 업체와 업종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산업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4월중 산업경기실사지수(BSI)는 80으로 나타났다. BSI는 전달 경기를 100으로 잡고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경기호전, 낮으면 악화될 것으로 전망하는 기업인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업인들이 이달 경기를 비관적으로 전망하는 것은 수출침체가 계속된 가운데 대기업의 연이은 부도로 인해 자금조달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업종별로는 음료 고무제품 시멘트 비금속광물업 등을 제외한 나머지 대부분 업종은 불황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