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재 기자] 삼성 현대 등 대그룹들은 단순사무직과 건물관리 등 주변인력을 임시직으로 대체하고 있으며 삼성데이타시스템 등 일부 시스템통합업체에서는 일부 시스템개발 프로젝트에 외부전문가를 참가시키는 「아웃소싱」에 나서고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산하 노동경제연구원의 梁炳武(양병무)부원장은 『기업에서 임시직의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파견근로자제 등 임시직 근로자들을 고용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실업인구를 흡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LG경제연구원의 金柱亨(김주형)이사는 『제조업분야는 물론이고 그동안 실업인구 흡수에 기여해온 도소매 음식 등 서비스업의 고용창출도 포화상태에 이를 날이 멀지 않았다』며 『벤처기업 등 활발한 창업을 통해 실업인구를 흡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회보장제도를 전직훈련 창업교육 등에 중점을 두어 실업자를 재취업시키는 직업안정 중심으로 강화할 필요성도 절실하다는 소리들이다. 아울러 전국 1천7백여개에 달하는 취업알선기관도 정보능력과 전문성을 제고, 구직자와 구인자를 효율적으로 연결시킬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