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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창간77돌 리셉션]『민족의 正論』21C 선도

입력 | 1997-04-01 19:51:00


동아일보 창간 77주년 기념 축하연이 1일 서울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각계 저명인사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오후 6시반에 시작된 축하연은 吳明(오명)동아일보사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케이크 커팅과 건배 등의 순으로 2시간 가량 진행됐다. 오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동아일보가 빛나는 전통위에 우뚝 서 77주년 생일을 맞이하게 된 것은 국민의 뜨거운 사랑과 성원 덕분』이라고 인사하고 『동아일보는 연부역강(年富力强)의 정신으로 늘 새롭게 신문을 제작해 21세기를 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인사말에 이어 동아일보 金炳琯(김병관)회장과 오사장, 金守漢(김수한)국회의장 金大中(김대중)국민회의총재 金鍾泌(김종필)자민련총재 李會昌(이회창)신한국당대표 趙淳(조순)서울시장 姜英勳(강영훈)적십자사총재 鄭夢九(정몽구)현대그룹 金宇中(김우중)대우그룹회장 탤런트 유인촌 가수 신효범씨가 축하 케이크를 함께 잘랐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동아일보 충정로 사옥 18층 강당에서 창간77주년 기념 행사가 엄수됐다. 오사장은 기념사에서 『일제하 암흑기에 민족의 말길을 트는 대변지로 태어난 동아일보는 갖은 핍박과 압제에도 굴하지 않고 민족 민주 문화의 창간정신을 연면히 이어왔다』고 말하고 『독자의 신뢰와 존경을 받는 정론신문의 책임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기념식에서는 장기근속 사원 및 지국장에 대한 표창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