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진기자] 인터넷으로 호텔을 예약하면 직접 찾아가거나 전화로 예약하는 것보다 객실료가 싸다.
호텔들이 인터넷 예약을 활성화하기 위해 여러가지 혜택을 주고 있기 때문.
이는 고객이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면서 호텔의 홈페이지를 한번쯤 읽어보도록 유도, 호텔 인지도를 높이는 홍보효과를 노린 것.
인터넷 마케팅이 자리잡은 외국호텔업계의 경우 몇년전부터 인터넷 예약고객에게 호텔객실료를 20%가량 할인해 주고 있다.
국내에서는 세계적인 체인망을 갖고 있는 하얏트호텔(http://www.hyatte.com)이 95년부터 시작했고 다른 호텔들은 이제 막 인터넷 예약업무에 눈뜬 단계. 최근 롯데호텔과 신라호텔은 인터넷 예약제도를 처음으로 도입했다. 롯데호텔이 8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시험운영하는 인터넷 비즈니스패키지(http://www.hotel.lotte.co.kr)는 2일 이상 숙박하는 고객이 대상. 아침식사를 포함해 객실을 하루 25만2천여원에서 35% 할인한 19만9천여원에 이용할 수 있다.
지난 1일부터 개설된 신라호텔의 인터넷 사이버패키지(http://www.shilla.samsung.co.kr)는 객실료에 한해 20% 할인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려면 원하는 호텔사이트로 들어가 예약항목을 선택한다. 예약항목에 이름과 국적 전화번호 신용카드번호, 원하는 투숙기간과 방의 종류 등을 입력한 뒤 E메일로 보내면 된다.
외국호텔의 경우 대부분 즉석 또는 10분이내에 예약여부를 확인할 수 있지만 국내호텔은 아직 초보단계라 보통 1시간은 걸린다. 퇴근시간 이후에 보낸 메일은 다음날에나 확인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