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형사과는 2일 항공사 사무실에 침입, 컴퓨터를 상습적으로 훔쳐온 金상민씨(25.회사원.경기 부천시 오정구 고강동)에 대해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金씨는 지난 2월22일 오전 6시께 서울 강서구 등촌동 아시아나항공 항무팀사무실에 항공사직원 차림을 한채 들어가 항공기 기장 및 승무원들의 인력관리 자료가 입력된 586기종 컴퓨터 6대를 훔쳐 용산전자상가에 팔아넘기는 등 모두 4차례에 걸쳐 컴퓨터 14대를 훔친 혐의다. 金씨는 이에 앞서 지난 1월25일 지하철 2호선 교대역 부근 골목길에서 이모씨(38)소유의 아반테 승용차 1대를 훔친 뒤 이 승용차를 이용해 컴퓨터를 상습적으로 훔쳐온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