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세의 여고생이 미국 여자프로골프투어(LPGA)출전권을 얻어 투어 사상 최연소 출전선수 기록을 갖게 됐다. 미국 캘리포니아 사이트루스하이트의 그래니트베이고교에 다니고 있는 나탈리 굴비스는 지난 1일 벌어진 예선전을 무사히 통과해 3일부터 열리는 LPGA투어 롱스드럭스 챌린지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짐 웹 LPGA부회장은 2일 올해 14세의 굴비스가 이번 대회 출전으로 최연소 출전기록을 얻게 됐다고 밝혔다. 굴비스는 이 대회 출전으로 같은 기간에 열리는 고교대회 결승전에는 나갈 수 없게 됐다. 초등학교 시절 체조선수로도 활약했던 굴비스는 4살때 골프채를 잡았으며 지금까지 가장 좋은 스코어는 새크라멘토의 한 골프장에서 기록한 3언더파 67타(파 70)이다. 그는 지난해 캘리포니아주 아마추어대회에서 준우승을 했으며 95년 대회에서는 좋은 성적을 냈으나 기록지 사인 잘못으로 실격했었다. 굴비스는 대회 출전을 위한 예선전에서 다소 부진했으나 무난히 커트라인을 통과해 전 대회 챔피언 켈리 로빈스와 올시즌 2관왕 애니커 소렌스탐 등 1백43명의 스타들과 함께 프로투어에서 기량을 테스트 할 수 있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