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고가 김해고를 꺾고 97전국봄철하키대회 남고부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대회 준우승팀 성일고는 2일 성남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남고부 준결승에서 이대영의 후반 연속골로 2년연속 정상을 노리던 김해고에 2대1로 역전승, 대원고와 우승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친다. 성일고는 이로써 통산 여덟번째 패권을 노리게 됐다. 지난 90년과 93년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던 대원고는 계산고와의 준결승에서 김종구와 이희선이 한골씩을 넣어 계산고를 2대0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라 세번째 정상 등극을 노리게 됐다. 한편 남대일반부 준결승에서는 성남시청이 한국체대를 5대1로, 여대일반부에서는 경희대가 한국체대를 2대1로 꺾어 결승에 진출했다. 〈권순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