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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벨로루시 통합 서명

입력 | 1997-04-02 19:52:00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과 알렉산드르 루카센코 벨로루시 대통령은 2일 오후 크렘린에서 양국 통합에 관한 기본 조약안에 서명했다. 기본조약에 따르면 양국은 주권과 독립을 위협하는 사안 발생시 공동 조치를 취하게 되며 국경보호 군시설 사용 등의 분야에서 서로 협력하게 된다. 양국은 또 시장개혁에 관한 공동계획을 수립하고 에너지 운송 통신시스템을 공동 운영, 경제 과학 기술 정보분야의 통합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 양국민은 상대국에서 재산권을 행사하는 등 상호 동등한 권리를 갖게 된다. 그러나 주권과 영토보전은 물론 헌법과 국기 문장(紋章) 국가 등은 기존처럼 각자 유지하게 된다. 〈모스크바〓반병희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