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축구연맹(AFC)이 주관하는 모든 경기에서 약물검사가 전면 실시된다.AFC는 2일 오전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힐튼호텔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앞으로 청소년대회부터 클럽선수권대회까지 AFC가 주관하는 모든 대회마다 도핑테스트를 실시, 선수들의 금지약물 복용을 근절시키기로 했다. 이에따라 AFC는 오는 6월15일 콸라룸푸르에서 막오르는 97세계청소년(20세이하)축구대회부터 도핑테스트를 실시한다.약 3시간동안 진행된 이날 회의에는 AFC 9개 집행위원국 가운데 북한을 제외하고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 등 8개국 위원이 참가했다. 이같은 결정은 지난해 12월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렸던 제11회 아시아선수권대회때 중동국가의 선수 4명이 양성반응을 보인데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