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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 김응룡감독 스크린 데뷔…11월 개봉「해가…」

입력 | 1997-04-02 19:53:00


95㎏의 거구로 「코끼리」라는 애칭을 갖고 있는 해태 金應龍(김응룡·56)감독이 스크린 스타로 데뷔한다. 국내 프로야구의 명장인 김감독이 「해가 서쪽에서 뜬다면」이라는 영화에 자신의 이름과 직업 그대로 출연하는 것. 명필름이 제작하는 이 영화는 프로야구 심판과 탤런트 지망생인 남녀 주인공이 서로의 꿈을 이루기 위해 헤어진 뒤 다시 만나 영원한 사랑을 이어간다는 내용. 김감독은 영화에서 심판의 판정에 심하게 항의, 남자주인공과 신경전을 벌이는 「거친 감독」으로 나온다. 이 영화는 해태의 홈구장인 광주구장에서 촬영, 오는 11월 개봉될 예정이다. 〈홍순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