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블망원경을 개발해 우주 탐사의 새 장을 연 미국의 천체물리학자 라이먼 스피처박사가 지난달 31일 심장병으로 뉴저지주 프린스턴에서 숨졌다고 언론들이 2일 보도했다. 향년 82세. 스피처는 지난 90년 다른 과학자들과 함께 우주망원경을 창안했으며 천체의 신비를 풀기 위해서는 우주망원경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지난 50년대부터 역설했다. 미우주항공국 등은 스피처박사등이 창안한 허블망원경을 설치, 은하계의 충돌 모습과 명왕성의 표면, 별의 탄생 장면 등을 관측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