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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니아 축구대표선수등 체육인 9명 망명 요청

입력 | 1997-04-04 12:16:00


무정부상태의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는 알바니아의 국가대표 선수와 트레이너 9명이 스페인에서 망명을 요청했다. 스페인 내무부는 3일(현지시간) 알바니아 국가대표 선수 8명과 트레이너가 정치적 망명을 요청해 왔으며 현재 이들은 적십자사의 보호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망명 요청자들의 신분은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지난 주말 스페인 남부도시 그라나다에서 월드컵축구 예선경기를 치르고 귀국 중이던 알바니아 축구대표팀의 일원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