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가 충주장사씨름대회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현대는 5일 충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단체전 결승에서 LG를 5대2로 누르고 구리대회 우승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현대의 14번째 정상 정복. 현대는 첫판에서 강기승이 들배지기로 이계홍을 눌러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두번째 주자로 나선 김은수가 남동우에게 배지기로 져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현대는 1대2로 뒤진 네번째판에서 박재식이 빗장걸이에 이은 들배지기로 장준을 누르고 이성엽마저 유흥렬을 돌림배지기로 꺾어 3대2로 역전에 성공했다. 승기를 잡은 현대는 조현호가 이기수를 왼쪽 차돌리기로, 지현무가 박광덕을 되치기로 각각 물리쳐 승리를 결정지었다. 〈김호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