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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아시아클럽선수권]한일합섬,日에 패배 준우승

입력 | 1997-04-07 12:00:00


한일합섬이 제9회 아시아배구여자클럽선수권대회에서 일본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한일합섬은 6일 대만 연린 주체육관에서 폐막된 대회 마지막날 4강리그에서 일본전기(NEC)의 세터 오누키 미나코의 절묘한 토스워크와 고바야시 아이코의 강타에 고전하며 1-3(12-15 12-15 15-6 13-15)으로 분패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이로써 한일합섬은 2승1패를 마크, 일본(3승)에 이어 이번 대회 2위를 차지했다. 한일합섬은 이날 구민정과 김남순이 각각 12득점20득권,9득점13득권을 올리는 선전에도 불구, 고비때마다 일본 고바야시(10득점 17득권)의 공격을 막지 못한데다 수비에서 난조를 보여 우승을 양보해야 했다. 길선영과 박미경은 각각 공격리시브와 수비리스브에서 1위를 차지, 베스트6에 뽑혔으며 구민정은 공격과 블로킹, 공격리시브에서 모두 2위에 올랐다. 한일합섬 선수단은 7일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