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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아시아유스선수권]한국 2연승 4강진출

입력 | 1997-04-07 12:00:00


한국이 17세이하 선수들이 참가하는 제1회 아시아유스남자배구선수권대회에서 쾌조의 2연승을 올려 4강진출을 확정했다. 한국대표팀은 6일(현지시간)필리핀 바기오 세인트루이스大 버고스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이틀째 예선 B조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끝에 태국을 3-2(15-3 9-15 16-14 11-15 15-10)로 간신히 제압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전날 호주를 3-0으로 완파한 한국은 이로써 2연승, 대만과 함께 동률을 이루면서 9일부터 벌어질 4강 리그에 합류했다. 윤영섭은 11득점 16득권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정평호와 김원은 각각 6득점 14득권, 8득점 12득권으로 뒤를 받쳤다. 힘과 높이의 우위를 바탕으로 첫세트를 3점만 내준채 가볍게 따낸 한국은 이후 갑자기 서브리시브에 난조를 보이고 태국의 속공에도 말려 매세트 고전, 예상외의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